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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근교 지베르니(Giverny)에서 만나는 모네(Monet)의 정원

파리에서 세느를 따라 약80여킬로미터를 달리면 세느 강변에 지베르니라는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된다.

모네는 이곳에 정착 두번째 부인과 43년을 살면서 손수 정원을 꾸미고 집도 짓고 수많은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 그림들이 우리가 아는 그의 대표작들 수련이 있는 정원 시리즈들이다. 

평생 그가 한일은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린일밖에 없다고 그 스스로도 말했다고 하는데... 정원은 마치 그의 그림속으로 들어가듯 아름답게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재 파리 국립 미술학교인 에꼴데보자르에서 운영 관리하고있다.

#교통편 : 파리 생자라르(St. Lazare)역에서 TER 기차로 Vernon까지 50분 정도 소요, Vernon 역앞에서 지베르니행 셔틀버스나 꼬마기차를 타면된다.

집은 두개의 건물이 있는데 대작 시리즈들을 그리기위해 지어진 아틀리에와 그의 집으로 되어있다. 그 10미터에 달하는 대작 수련 시리즈들은 현재 파리 콩코드 광장옆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만나볼수 있다.

첫번째 아틀리에 (현재는 기념품샵으로 사용되고있다)

집안은 프랑스 감성 물씬 풍기는 소품들과 가구로 장식되어있고 일부는 그의 작은 아틀리에도 있다. 대부분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렇듯 모네도 당시 일본 판화 우끼요에의 광팬이었고 그가 수집했던 판화들이 여기저기 걸려있기도 하다. 특히 주방과 식당의 오래된 황동식기를 비롯한 소품들이 영화속 세트장을 보듯 100년전 프랑스로 시간여행이라도 하는 기분이 든다.

집에서 나오면 바로 꽃의 정원을 만나게 되는데... 정원은 꽃의 정원과 물의 정원으로 구분되있고 두정원 사이에 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기때문에 지하로 연결이 되어 확연하게 다른 세계를 보고 이동하는 그런 느낌을 준다.

파리 식물원에서 직접 씨앗들을 구해서 심은 수백종의 꽃들의 향연을 보고 있노라면 발걸음을 돌리기 쉽지않다.

지하보도를 따라 물의 정원으로 들어서면 일본풍 대나무숲과 다리들이 묘한 절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연못에 홀연히 떠있는 작은 조각배, 부끄러운듯 꽃을 조금씩 열어 보여주는 연꽃들의 모습은 모네의 작품속에 들어온듯한 착각이 들정도이다. 

모네의 집에서 한걸음 나와 골목을 걷다보면 동네의 아름다운 집들과 아뜰리에 카페 식당들을 만나게 되고 조금 떨어진곳 성당에는 모네의 가족묘가 안장되있다. 

모네의 가족묘

모네의 집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볼수 있습니다~

1편 - 꽃의 정원 youtu.be/rpYWLPUHy-g

2편 - 물의 정원 youtu.be/rc1JLIy_dZM